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구간서 지반침하… 4개월째 공사 중단

최종일 기자 2024. 1. 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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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사업 일부 구간의 지반침하로 인해 4개월째 공사가 멈춰있다.

12일 인천시 도시철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 착공한 청라 연장선 6개 공구 중 종점인 6공구의 청라국제도시역 인근 보도블럭에서 지난해 10월 지반침하가 생겼다. 6공구는 005-1 정거장인 ‘돔구장역’부터 종점인 006정거장 ‘청라국제도시역’ 사이 구간이다. 현재 공정률은 20%다.

시는 지반침하는 청라국제도시역사 인근 지하에서 터널 굴착 작업을 하다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추가 지반침하 현상이 생기지 않게 긴급조치를 한 뒤 공사를 중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 정밀안전진단을 시작, 지반침하 원인을 규명하고 보강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하고 있다.

시는 철도보호구역에서 지반침하가 생긴 만큼 보강대책을 세운 뒤, 공항철도 측과 공사 재개를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 말께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반침하 현상은 긴급조치 한 뒤 마무리를 했고, 보강 대책을 세워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며 “돔구장역과 유사한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적용하면 오는 2027년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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