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지휘자] 바그너 음악 전문가 '젊은 거장' 잉키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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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출신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1980~)의 이름 앞엔 '젊은 거장'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40대 초반으로 지휘자 치고는 나이가 많은 편이 아닌데, 이미 체코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일본 재팬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 굵직한 자리를 여럿 거친 베테랑이라서다.
현재는 독일 자르브뤼켄의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수석지휘자와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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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출신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1980~)의 이름 앞엔 ‘젊은 거장’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40대 초반으로 지휘자 치고는 나이가 많은 편이 아닌데, 이미 체코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일본 재팬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 굵직한 자리를 여럿 거친 베테랑이라서다. 현재는 독일 자르브뤼켄의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수석지휘자와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다.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그는 ‘바그너 전문가’로 통한다. 2021년 바그너 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발퀴레’를 지휘해 평단의 호평을 얻었고, 지난해엔 ‘니벨룽의 반지’ 전막 오페라를 지휘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4년 호주 멜버른 오페라하우스에서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전막 오페라를 지휘하면서 헬프만 어워드 ‘최고의 지휘자 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독일 쾰른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잉키넨은 핀란드 명문인 시벨리우스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한 인재로도 유명하다. 에사 페카 살로넨, 수잔나 멜키, 사카리 오라모 등 세계적인 지휘자를 길러낸 거장 요르마 파눌라가 그의 스승이다. 잉키넨이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 세 번째 시즌 첫 무대를 연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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