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자신감과 웃음이 넘치는 클린스만호…26명 전원 집결

김도용 기자 2024. 1.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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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긍정적인 분위기는 64년 만에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에 자신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준우승만 4번에 그칠 정도로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이 없는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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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서 두번째 훈련…김진수·황희찬 개인 운동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24.1.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긍정적인 분위기는 64년 만에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에 자신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틀 전 도하에 입성한 대표팀은 첫날 가벼운 회복 훈련을 실시한 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대표팀은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한 뒤 약 1시간 동안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김진수(전북)가 부상으로 불참했는데, 둘째 날 훈련에 는 26명 전원이 참석했다.

경미한 타박상이 있던 이재성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훈련장에 들어와 개인 훈련을 하면서 재활에 집중한 황희찬과 김진수의 표정도 밝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황희찬과 김진수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24.1.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공개된 초반 15분 동안 훈련장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선수들은 서로 장난을 치면서 훈련장에 들어선 뒤 각자 몸을 풀었다. 이어 레크레이션 성격이 강한 워밍업이 진행될 때도 소리를 지르고 크게 웃으면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일부 선수는 아시안컵 중계로 이날 도하에 도착한 박주호 해설위원과 만나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훈련 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팀 분위기가 좋다. 훈련은 힘들지만 모두가 활기차게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형들과 장난도 치면서 잘 어울리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좋은 분위기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들로 팀이 구성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우리는 우승하러 왔다"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24.1.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선수들도 우승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우영은 외신 기자로부터 '한국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길게 고민하지 않고 "예스"라고 답했다.

설영우(울산) 역시 취재진 앞에서 당당하게 "우승이 목표다. 선수단 모두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려 이제 완벽에 가까워졌다. 선수들 모두 이번 대회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준우승만 4번에 그칠 정도로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이 없는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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