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회장님이 보고 계셔' 정몽규 회장 방문, 부상자 포함 '완전체' 훈련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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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완전체가 훈련장에 모였다.
부상으로 숙소에서 재활 운동을 하던 선수들도 함께 했다.
오전 10시 28분, 선수들이 하나 둘 알 에글라 훈련장 7번 피치 위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훈련장에 들어선 후 약 5분 정도 가볍게 볼을 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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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대표팀 완전체가 훈련장에 모였다. 부상으로 숙소에서 재활 운동을 하던 선수들도 함께 했다.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 차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2일 카타르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오전 10시 28분, 선수들이 하나 둘 알 에글라 훈련장 7번 피치 위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날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던 김진수와 이재성, 황희찬도 훈련장에 등장했다. 훈련장에는 수십 명의 미디어가 몰려 대표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취재진뿐만 아니라 이라크 등 여러 국적의 외신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선수들은 훈련장에 들어선 후 약 5분 정도 가볍게 볼을 만졌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짧은 스피치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둥글게 모여 서서 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선수들은 일곱 명씩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같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빨간 조끼, 파란 조끼, 그리고 조끼를 입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었다.
조끼를 착용하는 각 그룹의 별도 기준은 없었다. 김민재, 오현규, 조규성, 이순민, 김지수, 박용우, 정우영이 빨간 조끼를, 손흥민, 이재성, 김영권, 문선민, 설영우, 정승현, 이기제 일곱 선수가 파란 조끼를 착용했다. 이강인, 황인범, 홍현석, 김태환, 양현준, 김주성, 박진섭 등 일곱 선수는 조끼를 입지 않았다.
선수들은 긴 막대와 장애물들 사이에서 스프린트를 하거나, 좁은 공간을 빠져나가는 방식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수문장 3인방도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와 함께 골문 앞에서 별도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부다비 전지훈련에서 진행한 자체 게임 중 발등을 밟혔던 이재성은 환한 표정을 한 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검정색 러닝화를 신고서 실내 자전거를 탔고, 이따금씩 불편한 왼쪽 엉덩이 부위를 만지며 오전 운동에 임했다. 김진수는 매트를 깔아둔 채 밴드를 활용해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 위주로 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클린스만호의 훈련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다. 정 회장은 하루 전인 11일 카타르에 입국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공식 개막전인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스태프들과 함께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며 조용한 응원을 보냈다.
선수단은 약 1시간 동안 훈련을 소화한 뒤 도하에서의 2일 차 공식 훈련을 마무리했다.
클린스만호는 15일 바레인과 조별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여정을 시작한다. 20일에는 요르단, 25일에는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김유미 기자,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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