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인천 연평도 찾아 대피시설 현장 점검

지우현 기자 2024. 1.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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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인천 옹진군 연평면을 찾아 민방위 시설 등을 살펴 보고 있다. 옹진군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인천 옹진군 연평면을 찾아 민방위 시설 운영·관리실태와 주민 보호 태세를 점검했다.

12일 행안부와 옹진군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경보 전파와 대피 훈련, 민방위 시설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 실시 등 연평면의 비상 대응 체계를 살폈다. 또 면사무소에서 운영 중인 경보 장비와 인근 주민 대피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민방위 사태에 대비해 평소 경보 시설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 장관은 북한군의 도발로 인해 반복적인 경보발령에 따른 숙달 훈련을 할 것과 주민들이 대피 시설 위치를 알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훈련을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장관은 섬 지역에서 지내는 겨울나기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생활용수를 잘 공급하고 있는 지 등 불편사항도 들었다.

이 장관은 현장 점검에 앞서 대연평 평화공원에 있는 연평도 포격전 충혼탑과 추모비를 찾아 연평도 포격전의 희생자 등을 추모하고, 연평부대를 방문해 경계근무로 고생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평소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점검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한 홍보·훈련을 하는 등 주민 보호 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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