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인천 연평도 찾아 대피시설 현장 점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인천 옹진군 연평면을 찾아 민방위 시설 운영·관리실태와 주민 보호 태세를 점검했다.
12일 행안부와 옹진군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경보 전파와 대피 훈련, 민방위 시설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 실시 등 연평면의 비상 대응 체계를 살폈다. 또 면사무소에서 운영 중인 경보 장비와 인근 주민 대피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민방위 사태에 대비해 평소 경보 시설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 장관은 북한군의 도발로 인해 반복적인 경보발령에 따른 숙달 훈련을 할 것과 주민들이 대피 시설 위치를 알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훈련을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장관은 섬 지역에서 지내는 겨울나기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생활용수를 잘 공급하고 있는 지 등 불편사항도 들었다.
이 장관은 현장 점검에 앞서 대연평 평화공원에 있는 연평도 포격전 충혼탑과 추모비를 찾아 연평도 포격전의 희생자 등을 추모하고, 연평부대를 방문해 경계근무로 고생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평소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점검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한 홍보·훈련을 하는 등 주민 보호 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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