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이 대수냐? 강북서 역대 최고 분양가 평당 1억1500만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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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울 안에서도 분양 시장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입주가 코앞인 단지에 여전히 미분양이 쌓인 아파트가 있는가 하면 강남이 아닌 강북에서 3.3제곱미터당 1억 원이 넘는 역대 최고 분양가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박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장동에서 내년 9월 입주를 앞둔 '포제스 한강'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분양가는 평당 1억 1천500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입니다.
전용 84제곱미터 기준, 분양가가 최소 32억 원에서 최대 44억 원에 달합니다.
1월 말 분양을 앞둔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 역시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격도 6천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단지 약 4만 5천 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만 약 1만 9천 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미분양 물량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지만, 분양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형건설사가 완공을 앞둔 서울 상도동의 신축아파트인데 고분양가 논란에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이 적지 않습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올해 분양시장은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자들은 옥석 가리기에 들어가는 거죠. 입지 경쟁력이나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 위주로 선별 투자가 들어가다 보니까 이제 양극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부분이고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초부터 계속 늘어나 지난해 11월 말 기준 1만 465호로 집계됐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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