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굴욕 “M7에서 빠져줄래?”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4. 1. 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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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부터 주가가 줄곧 하락세를 걷고 있는 글로벌 시총 1위 기업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를 겪고 있다.

여기에 투자 매체들로 부터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빅테크 대표주들을 뜻하는 '매크니피션트 7(Magnificent 7:M7)'에서 애플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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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 리스크 있는 애플, 테슬라 실적은 내리막길인데 가격은 여전히 고평가
배런스는 애플, 테슬라 빼고 버크셔헤서웨이, 비자, UNH 로 새로 M7 만들자고 제안

지난달 중순부터 주가가 줄곧 하락세를 걷고 있는 글로벌 시총 1위 기업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를 겪고 있다. 여기에 투자 매체들로 부터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빅테크 대표주들을 뜻하는 ‘매크니피션트 7(Magnificent 7:M7)’에서 애플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12일 주가흐름이 부진한 애플, 테슬라, 메타 대신 버크셔헤서웨이, 비자, 유나이티드헬스클럽을 넣는 ’모어 매그니피션트 7(More Magnificent 7)’의 시기가 왔다고 제시했다. 이는 보다 다양한 산업을 반영하고 방어주를 포함하는 효과가 있는 동시에 주가가 부진한 기존 M7 주식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워런버핏이 주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16%, 비자는 2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와 애플은 두 주식 모두 중국 판매 감소 리스크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배런스는 애플을 M7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고 밝히며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작년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배런스는 아이폰과 맥의 판매 증가는 기대할 수 없는데 주가 밸류에이션은 사상 최고치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역시 실적에 비해 고평가된 주가가 M7에서 빠져야 하는 원인이라 지적했다. 테슬라의 주당순이익은 작년 25%가 감소했고 중국 BYD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의 타이틀을 뺐기기도 했다.

시총 1위 다툼을 벌이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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