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혹시 나도 무정자증?" CES 달군 신박한 아이디어 제품들[CES 2024]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정자 분석 플랫폼

[서울경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신박한’ 제품들이 쏟아졌다.

11일(현지시간) CES 2024에는 ‘OVIEW Sperm Analysis Platform'이라는 제품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간단한 키트만으로 정자의 활동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들어 환자는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 생활습관(수면, 식습관, 운동)을 바꾼 후 이 가정용 정자 분석기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정액 검사를 받는다. 이 정보를 의료진에 제공하면 의사는 제공받은 정자 영상, 밀도, 활동량을 바탕으로 환자의 약물 및 생활습관을 평가하고 비대면 정보를 제공하는 원격 진료가 이뤄질 수 있다. 이 제품은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24에는 이 외에도 일상의 작은 불편을 해결해주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출품됐다. ‘Kohler’의 디지털 샤워기는 1도 단위로 온도 조절 가능하고 물줄기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중국의 ‘WYBOT’이라는 수영장 로봇청소기 업체의 수영장 청소기는 물 속에서 수영장의 바닥은 물론 벽면까지 청소할 수 있는 로봇이다.

중국의 ‘enabot’이라는 홈시큐리티 로봇 회사는 움직이는 CCTV를 내놨다. 기존 CCTV가 벽면에 고정돼 있고 앵글이 제한돼 있다면 이 로봇은 움직이면서 집 곳곳을 살피고 위기 시 알람도 해준다. 작은 로봇은 ‘ebo air’로 모델에 따라 120~230달러. 큰 로봇은 ‘ebox’로 999달러. ‘불멍’을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제품도 있다. 미국 회사 ‘Modern Flames’의 제품으로 화면 위에 히터가 달려있어 열기도 느껴진다. 불빛 색도 변경할 수 있다. CES 2024 현장에서 발견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출품작들은 서울경제 유튜브 서경 마켓 시그널 쇼츠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미디어 스타트업 더밀크와 국내 최대 규모인 25명의 공동 취재단을 꾸렸다. CES2024 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현장을 알차게 전달하고 깊이 있는 분석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의 생동감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특별취재팀이 직접 촬영한 유튜브 영상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영상은 서울경제 공식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 시그널'에서 볼 수 있다.

김여진 기자 aftershock@sedaily.com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