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특명’ 수원 염기훈호, 코치진 구성 완료… 주장 양형모

장한서 2024. 1. 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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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승격이라는 과제를 안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염기훈 신임 감독의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수원 구단은 12일 "오장은 수석코치와 고차원 코치, 신화용 골키퍼 코치가 염 감독을 보좌하고, 지난해 스카우트를 맡았던 양상민 코치가 2군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소방수 역할로 투입됐으나 끝내 1부 잔류를 이루지 못한 염 감독을 수원은 선수단을 응집시켜 승격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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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승격이라는 과제를 안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염기훈 신임 감독의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수원 구단은 12일 “오장은 수석코치와 고차원 코치, 신화용 골키퍼 코치가 염 감독을 보좌하고, 지난해 스카우트를 맡았던 양상민 코치가 2군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오장은 수석코치는 지난해 9월 염 감독이 대행을 맡았을 때 수석코치로 함께했다. 수원은 김성현 피지컬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선수들의 체력 관련 데이터를 총괄 분석할 송기호 스포츠 사이언티스트도 합류했다.

김성현 피지컬 코치는 U-17 축구대표팀, 수원FC, 인천 현대제철, 전남 드래곤즈, FC안양 등에서 활동했다.

염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단 주장으로 베테랑 골키퍼 양형모를 선택했다. 수원의 주장을 골키퍼가 맡은 것은 2009년 이운재 이후 양형모가 15년 만이다. 부주장은 이종성, 카즈야, 박대원이 맡는다.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4회 등 ‘전통의 명가’ 수원은 지난해 창단 첫 강등이라는 차가운 겨울을 맞이했다. 수원의 이런 몰락은 모기업의 저조한 투자와 지난해 잦은 사령탑 교체 등 혼돈의 시간을 보내 예고된 것이었다는 평가조차 나왔다.

만만치 않은 2부 리그를 뚫고 승격을 노리는 수원은 절치부심하며 쇄신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현역시절 프로 무대에서 134경기를 뛴 ‘레전드’이자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 등에서 감독을 역임한 박경훈 신임 단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후 박 단장과 구단은 재도약을 이끌 9대 사령탑으로 염기훈 감독대행을 계약 기간 2년에 임명했다.

지난 시즌 플레잉코치로 뛰며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던 염 감독은 지난해 9월 김병수 감독이 부임 4개월 만에 경질된 뒤 감독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며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소방수 역할로 투입됐으나 끝내 1부 잔류를 이루지 못한 염 감독을 수원은 선수단을 응집시켜 승격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수원은 이날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29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치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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