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태영 창업회장 “뼈를 깎는 노력…이제 공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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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합니다."
그는 "채권단은 향후 3개월 동안 PF처리 방안 이외에 이해 관계자 간 공평한 손실 부담을 원칙으로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담긴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하게 된다"라며 "이렇게 마련된 기업개선계획이 4월 11일 예정된 채권단 협의회 2차 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는 게 우리가 넘어야 할 다음 고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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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제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애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과 채권 금융기관 수가 많아 75% 이상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지 우려가 없지 않았다”라며 “다행히 채권단의 높은 지지율로 워크아웃이 시작됐다. 태영건설 정상화 가능성을 그만큼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했다.
윤 창업회장은 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자금 집행을 관리하고 PF사업장별로 대주단 협의회가 구성돼 향후 1개월 동안 PF별 처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라고 했다. 그는 “채권단은 향후 3개월 동안 PF처리 방안 이외에 이해 관계자 간 공평한 손실 부담을 원칙으로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담긴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하게 된다”라며 “이렇게 마련된 기업개선계획이 4월 11일 예정된 채권단 협의회 2차 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는 게 우리가 넘어야 할 다음 고비”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전체 태영건설 채권단 중 96.1%가 워크아웃에 동의해 워크아웃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계된 채권단 수는 512곳, 채권액은 21조7000억 원이다. 워크아웃 개시에 따라 산업은행은 외부 기관을 통해 4월 11일까지 태영건설의 위험 부채 산정 및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정밀 실사를 벌인다. 실사가 종료될 때까지 태영건설에 대한 금융 채무 상환은 유예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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