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거래액만 6조원인데… ‘비트코인 ETF 국내 거래 금지’에 관련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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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상승했던 가상화폐 관련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른 투자 중개 상품 라이선스 범위 밖 상품이라는 판단 아래 금융투자업자(증권사)의 중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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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상승했던 가상화폐 관련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금융당국이 국내 증권사 앱을 통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또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련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빗썸 운영사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인 위지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1.70%, 16.76% 내렸다. 전날 티사이언티픽은 20% 이상 올랐으며 위지트는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도 7.54% 하락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첫날인 11일(현지시간) 11개 상품의 하루 거래는 46억달러(약 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사 등을 통해 이 상품에 투자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른 투자 중개 상품 라이선스 범위 밖 상품이라는 판단 아래 금융투자업자(증권사)의 중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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