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악몽이야…코스피 연초 4.9% 빠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부진한 모습입니다.
벌써 8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 연초 낙폭도 금융위기 수준입니다.
지웅배 기자, 국내증시 오늘(12일)은 얼마나 부진했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어제(11일)보다 0.6% 하락하며 2525.05로 장을 마쳤습니다.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 계속 하락해 15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하락률은 5%를 넘겼습니다.
지수가 상승한 첫날을 포함해도 하락률은 5% 가까이 됩니다.
이는 연초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8년 7% 가까이 떨어진 이후 16년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앵커]
왜 이렇게 부진한 거죠?
[기자]
우선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지난해 말 코스피 급증세가 과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안 좋게 나오며 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는 점도 부담입니다.
코스피 200 선물 기준으로 외국인들은 3조 8천억 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올해 기업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미 작년 주가에 선반영 된 만큼 올해는 그 이상으로 성과가 나타나야 한단 지적입니다.
[김형렬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우리 경제나 우리 상장기업의 실적과 (지수를) 비교해 봤을 때 고평가 영역대에 있어요. 기업들의 영업 환경이 우려되는 요인이 많이 있어 (증시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어요.)]
부동산 PF 부실과 자금시장 경색 등에 또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일단 이달 단기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ELS, 중도해지 불가" 농협 직원의 친절한 메모
- 늘리고 새로 뚫고…2주 뒤 GTX 새 청사진 나온다
- LG화학-中 특허 분쟁…쫓아오는 중국에 K-배터리 '위협'
- "미성년자에 속아 생계를 잃었다"…영업정지 주점의 울분
- "고인 물 되지 마세요"…최태원, SK 신입사원들에게 조언
- 서학개미들 뿔났다…비트코인 ETF 금지령에 시장 멘붕
- 이건 악몽이야…코스피 연초 4.9% 빠졌다
- 제4이통사 '쩐의 전쟁' 예상…입찰가 경쟁에 '셈법' 복잡
- 여차하면 사표쓰고 치킨집 오픈?…최소 1억 필요합니다
- 현대차, 日서 '아이오닉5 N 퍼포먼스' 콘셉트 모델 최초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