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어! 놀라운 관중” 축구 교수님의 ‘강철’ 멘탈… 사우디 관중 야유→패스 성공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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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관중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냉철한 모습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 연장 혈투 끝에 5-3 승리를 거뒀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스페인의 슈퍼컵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5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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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니 크로스가 관중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냉철한 모습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 연장 혈투 끝에 5-3 승리를 거뒀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스페인의 슈퍼컵이다. 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다. 스페인 대회지만 흥행과 후원 등의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 중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를 향한 야유가 나왔다. 그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마다 사우디 관중이 야유했다. 나름 이유가 있었다.
지난 이적시장부터 사우디로 향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은퇴 직전 선수들이 이적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미래가 창창한 선수들이 이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돈만 보고 이적한다’라는 의견과 ‘프로 선수인데 무슨 상관이냐’라는 의견이 충돌하곤 한다.
작년 8월 스페인 유망주 가브리 베이가가 알 아흘리 SFC로 이적했다. 베이가는 2002년생으로 셀타 비고에서 성장해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기량은 인정받은 베이가를 여러 팀이 원했다. 파리 생제르맹, 첼시, 아스널 등이 그를 노렸다. 특히 나폴리 이적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그런데 베이가의 선택은 사우디 알 아흘리였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베이가는 3년 계약 동안 3,000만 유로(한화 약 432억 원)를 수령한다.
이때 크로스가 베이가 이적 관련 SNS 게시물에 직접 ‘Embarrassing(창피하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한 팟캐스트를 통해서는 “사우디로 이적하는 선수들은 그곳애서 야망이 있는 축구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전부 돈을 위한 결정이다. 축구에 반하는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사우디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이야기였다. 관중들은 이를 잊지 않고 크로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로 그를 방해했다.
크로스는 ‘강철’ 그 자체였다. 후반 교체 투입돼 연장전까지 총 53분 뛰는 동안 무려 95%(72/76)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또 공격 지역 패스 13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하며 ‘축구 교수님’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경기 후엔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글을 게시했다. 크로스는 “오늘 재밌었다. 놀라운 관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5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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