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 작년 영업익 5600억·전년比 7배↑…매출원가 조정 덕

임유경 2024. 1. 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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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배 늘어난 5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원가를 낮추면서 본사로 넘어가는 수익은 줄고 애플코리아의 수익성은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애플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회계연도(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에 매출 7조524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애플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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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조5240억...2.6% 증가
법인세 2006억...4배 늘어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배 늘어난 5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시장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매출원가를 낮추면서 본사로 넘어가는 수익은 줄고 애플코리아의 수익성은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애플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회계연도(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에 매출 7조524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550.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7배 가까이 폭증한 배경으로는 매출원가 조정이 꼽힌다. 매출원가가 높을 수록 본사가 챙기는 수익이 더 커지는 구조다. 애플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원가율을 전년보다 6.6%포인트 낮춘 88.7%로 책정했다.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애플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7.4%를 기록했다. 전년(1.2%)과 비교하면 6.2%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 낸 법인세는 2006억4300만원으로 전년(502억8900만원)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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