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AI 전문기관으로 전환' 조직개편 단행

AI 정책·활용·기술지원 전담 조직 신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조직개편도. /자료=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국가 데이터 전문기관에서 국가 AI(인공지능) 전문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섰다.

NIA는 오는 15일 자로 재정비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실·8본부 4단 42팀의 기존 조직규모는 유지하되 △AI 정책 △AI 활용·확산 △AI 기술지원 등 분야별 AI 전담 조직을 만들고 AI 활용 촉진과 AI를 위한 국가 인프라 구축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이다.

먼저 △인공지능정책본부 △인공지능융합본부 △지능기술인프라본부가 신설됐다. 해당 부서들은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을 개발하고 초거대 AI 데이터·서비스 등 국가 AI 인프라 구축과 새 표준 및 가이드라인 개발, 국방·교육 등 사회 분야별 AI 적용 지원 등 역할을 할 계획이다.

AI 정책을 주로 담당하는 '인공지능정책본부'에는 AI정책연구팀·미래전략팀·AI법제도센터 등이 배치됐다. 해당 본부는 기존 정책본부의 역할도 이어받았다. AI 활용·확산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융합본부'에는 AI융합기획팀·AI서비스혁신팀·AI융합확산팀이 있다. 기존 네트워크나 클라우드·플랫폼기술을 지원하던 지능형인프라본부는 '지능기능인프라본부'로 변환돼 AI기술전략·AI 및 양자기술활용 등 AI 기술지원에 집중한다.

AI·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빠른 실현을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본부'와 '디지털정부본부'로 이원화됐던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지원체계는 '디지털플랫폼정부본부'로 일원화했다. 지능데이터본부와 공공데이터본부는 AI 기반 국가 데이터 인프라 체계 구축을 위한 부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AI 시대에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AI 및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포용본부 내 디지털신질서팀도 신설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2024년을 인공지능 혁명의원년으로 삼고 국가 AI 정책·전략 선도, AI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조기 실현, AI 시대 디지털 신질서 기반 구축 등을 통해 NIA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 디지털 싱크탱크로 재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