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일본, “치한 축제” 성추행 공포에 경찰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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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대학시험인 대학입학공통테스트 당일 치한에 의한 성추행 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에 대해 관련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열차 내 등 공공장소 및 주요 지역에서의 치한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수험생의 사정을 배려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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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성추행 공포…경찰 “치한 경계 강화”
SNS서 “치한데이”, “치한축제” 성범죄 조장
전체 성추행 중 통학시간대 26%, 전철 42%
일본 경찰이 대학시험인 대학입학공통테스트 당일 치한에 의한 성추행 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에 대해 관련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열차 내 등 공공장소 및 주요 지역에서의 치한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수험생의 사정을 배려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여기서 말한 유연한 대응이란 치안 강화를 비롯해 대입 시험자가 응시 전 성추행 피해로 시험장 입장 시간에 늦을 경우 수험생을 위한 관련 대책을 말한다.
대학입학공통테스트는 대한민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대학입학 통일시험으로 올해 시험의 경우 오는 13일 열린다.
하지만 시험일 전부터 당일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위협 게시물이 다수 게재돼 성범죄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게시물들은 시험 당일을 “치한 축제”, “치한 무제한” 등으로 지칭하는 등 온·오프라인상 성범죄를 조장하고 있다.
이는 시험 당일 시험장 입장 시간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성추행을 당해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란 범죄 논리에 따른다.
일본 경찰은 앞선 지난해 11월 해당 게시물들에 대해 직접 경고를 하거나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웹사이트 관리자에게 해당 게시물의 삭제를 지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국에서 적발된 성추행 범죄는 2233건이다.
이 중 발생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의 통학 시간대로 581건(26%)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 장소는 전철 등 열차에서 939건(42%)이 발생해 해당 시간대 및 전철 유형이 가장 많았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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