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노웅래 예비후보 통과에 국민의힘 "이재명 사당화 수순 돌입"

민주당이 22대 총선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일부 후보자들한테 '적격' 판정을 내린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사당화 수순에 돌입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오늘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친명(친이재명계) 부적격 인사들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친소 관계를 기준으로 공천 여부를 결정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황운하 의원과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노웅래 의원을 언급하며 "국민의 상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비명계 의원 지역구를 노리는 다수 원외 인사들 역시 예비후보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면서 "민주당 공관위가 '친명 감별사'로 구성됐다는 조롱이 나오는 실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국민도 국민의 대표 자격을 전과자나 범죄혐의자, 성범죄 혐의자, 뇌물 수수자에게 주고 싶지 않다"며 "국회는 범죄자들의 '소도'가 아님을 명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1986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