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치재개 잰걸음 "타락한 정치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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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영도 출마를 준비 중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12일 "지난 4년간 우리나라 정치가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타락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며 "'이러려고 정치를 그만둔 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 분한 마음으로 들고 일어났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제22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면 현역 최다선(7선) 의원이 되며, 원내 1당 소속인 경우 국회의장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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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도 경선해야"
부산 중영도 출마를 준비 중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12일 "지난 4년간 우리나라 정치가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타락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며 "'이러려고 정치를 그만둔 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 분한 마음으로 들고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분단, 지역감정에 의한 동서 분단에 이어 정치권에 의한 '정신적 분단'이 일어나고 있다며 "현재 정치는 상대를 정치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서로 죽이려고 전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 공천의 경우 '상향식 공천' '경선에 의한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제2부속실·특별감찰반 도입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 내에 설치해야 된다"는 의견을 냈다. 총선 출마를 앞둔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에 대해서도 "모두 경선시켜야 한다"며 "신성한 국민의 대표를 하겠다면 처음부터 정의롭게 등장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전국을 돌며 광폭 행보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국민의 마음을 읽고, (민심을) 요소요소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언제 구름 위를 걷다 추락하게 될지 모른다. 경험 있는 사람들의 조언을 잘 듣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제22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면 현역 최다선(7선) 의원이 되며, 원내 1당 소속인 경우 국회의장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뭘 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다. 오로지 타락한 정치를 바로잡겠다는 일념만 있다"며 국회의장 도전에 선을 그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부산 중영도 출마를 암시하는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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