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다가온 `나쁜 놈`...폰 꺼졌어도 112에 바로 콜한다

김나인 2024. 1.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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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꺼졌어도 '버튼 한번'으로 강력범죄, 지진, 테러, 보이스피싱 등 모든 긴급상황에 112를 호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서오텔레콤은 스마트폰 후면에 있는 비상버튼을 1회만 2초 가량 누르면 곧바로 112로 연결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미국, 일본 등 7개국에 특허를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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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진.
김성수 서오텔레콤 대표.

스마트폰이 꺼졌어도 '버튼 한번'으로 강력범죄, 지진, 테러, 보이스피싱 등 모든 긴급상황에 112를 호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서오텔레콤은 스마트폰 후면에 있는 비상버튼을 1회만 2초 가량 누르면 곧바로 112로 연결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미국, 일본 등 7개국에 특허를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삼성 스마트폰은 긴급호출을 하려면 측면 버튼을 3~ 5회를 눌러야 하고, 애플 아이폰의 경우 스마트폰 양 측면을 동시에 누른 뒤 112 화면이 뜨면 비상전화를 해야 했다.

서오텔레콤이 개발한 호출 기능은 스마트폰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 GPS 차단, 덮게 닫힘, 잠금 게임 중에도 긴급 버튼만 누르면 작동되고 위치 전송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배터리 과방전 차단 기능을 넣어 5%까지 비상 전원이 유지돼 48시간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비상 호출이 이뤄진 가운데 수신처의 수신음(경찰 목소리) 차단 기능을 넣어 범인이 신고 상태를 인지할 수 없도록 해 2차 피해를 막는다. 이밖에 가족을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는 범인과 통화연결 상태서도 가족 신변을 동시에 확인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김성수 서오텔레콤 대표는 "애플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국내 모바일 회사 관계자들과도 기술 적용과 관련한 접촉을 하고 있다"며 "국내 단말기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강력범죄예방은 물론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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