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행동 알고리즘이 극한서 최적경로 추리

포스텍 학생기자단 테크 통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스타트업이 집결해 있는 '유레카 파크'에서 곤충에 내재한 알고리즘을 인공지능(AI)에 적용하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영국 기업 옵터런(Opteran)은 곤충에 내재된 알고리즘을 추출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딥러닝'이 대부분 인간 뇌를 본떠 만들었지만 인간 뇌가 대단히 복잡하고 현재 기술로는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곤충의 행동 양식을 분석한 것이다.

옵터런은 신경과학·행동생물학·전기생리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곤충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를 수학 모델로 발전시켜 통합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광산처럼 기존 AI 시스템이 적응하지 못했던 극한의 환경에서도 로봇이 자율적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원요한 포스텍 학생기자 / 윤주환 포스텍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