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특별기고] AI發 퍼펙트 스톰 … AX서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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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의 주제는 'All On'이다.
이는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인데 그 격동의 진앙에는 인공지능(AI)이 있었다.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토털 모빌리티를 전시한 현대차그룹을 필두로 굿이어는 인텔리전스 기반 타이어를, 아마존은 AI 기반 고객 맞춤형 차량 세일즈 기술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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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의 주제는 'All On'이다. 이는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인데 그 격동의 진앙에는 인공지능(AI)이 있었다. 2023년 오픈AI의 챗GPT가 불을 지핀 AI 혁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모빌리티, 스마트홈, 디지털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에 AI가 스며들고 있었다.
기조연설자들의 공통된 화두도 단연 AI 기술과 그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AI Everywhere'라는 비전을 통해 AI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회장 겸 CEO는 메타버스를 통해 인간과 AI가 실시간으로 협업하며 산업의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으며,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는 온디바이스 AI의 잠재력에 대해 연설했다.
CES 2024 전시 부스를 방문해 보니 진화한 AI와 함께 우리 일상과 산업에 현실로 다가온 AI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메인 홀의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공 모양의 AI 집사 로봇 '볼리'가, LG전자에서는 만능 가사도우미 로봇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웨스트홀의 모빌리티 전시관에서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온디바이스 AI 등 모든 모빌리티 영역의 인텔리전스화를 실감했다.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토털 모빌리티를 전시한 현대차그룹을 필두로 굿이어는 인텔리전스 기반 타이어를, 아마존은 AI 기반 고객 맞춤형 차량 세일즈 기술을 시연했다.
AI발 산업 대격변의 현장을 돌아보며 저성장 초고령화 국면에 진입한 우리 경제의 해법을 AI 트랜스포메이션(AX)에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 노동, 생산성과 차별되는 제4의 요소로 AI가 경제 성장과 인구 전환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우리가 강점을 지닌 제조업에서 제조 데이터와 산업용 초거대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미래 브랜드가 될 수 있다. 또 의료 데이터와 AI 기반 바이오 및 헬스케어도 주력 산업이 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AI 관련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플레이어가 존재하는 몇 안 되는 국가로 꼽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붉게 타오르는 석양을 등지고 전시장을 나서는 수많은 국내 혁신 생태계 플레이어의 노력과 범정부적 지원이 결합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멋진 내일을 떠올린다.
[장웅성 산업부 R&D전략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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