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포수 이지영,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SG행…김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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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에이(FA) 포수 이지영(37)이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에 착륙했다.
에스에스지 구단은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2억5000만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지영이 에스에스지로 이적하면서 에스에스지에서 에프에이 선언을 한 주전 포수 김민식(34)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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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에이(FA) 포수 이지영(37)이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에 착륙했다.
에스에스지 구단은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2억5000만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지영은 앞서 원소속팀 키움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4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에프에이 계약을 마쳤다. 에프에이 B등급이었던 이지영은 보상 규정(직전 연도 연봉의 100%+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혹은 직전 연도 연봉의 200%) 탓에 타 구단 이적이 어려웠다. 이지영의 지난해 연봉은 5억원이었다. 키움과 에스에스지 구단 간에 사인 앤 트레이드가 이뤄진 배경이다. 에스에스지는 키움과 이지영의 계약 조건을 그대로 승계한다.
이지영은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뒤 팀의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20년 키움으로 이적한 뒤 주전 포수로 선수단을 이끌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1270경기 출장, 타율 0.280 942안타 368타점. 에스에스지 구단 쪽은 “16년간 모범적인 선수 생활과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이지영이 구단의 투수진을 이끌어주고, 젊은 포수진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영은 구단을 통해 “고향인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돼 뜻깊다. 올 시즌 팀 승리에 많이 기여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영이 에스에스지로 이적하면서 에스에스지에서 에프에이 선언을 한 주전 포수 김민식(34)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식은 에프에이 C등급으로 상대적으로 보상(직전 연도 연봉의 150%)이 적어 타 팀 이적이 자유로운 편이다. 김민식의 지난해 연봉은 1억4000만원. 김민식을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은 보상 선수 없이 현금 2억1000만원만 에스에스지에 주면 된다. 김민식은 에스에스지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입장 차이가 꽤 큰 편이다. 이런 와중에 이지영을 영입하면서 협상 주도권은 에스에스지가 쥐게 된 모양새가 됐다. 김재현 에스에스지 단장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보장액 차이가 너무 컸다.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구단 제시액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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