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황희찬은 자전거‧김진수는 스트레칭…클린스만호 전원 훈련장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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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26명 전원이 훈련장에 모여 둘째날 훈련을 소화했다.
부상 탓에 전날 훈련에 제외돼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재성(마인츠)과 김진수(전북), 황희찬(울버햄튼)은 카타르 훈련장 잔디를 처음 밟았다.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훈련장에 등장한 김진수와 황희찬은 훈련 전 의료진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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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KFA 회장, 훈련장 찾아서 선수들 격려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26명 전원이 훈련장에 모여 둘째날 훈련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개막전 관람을 위해 카타르를 찾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이 방문,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날 회복에 중점을 두고 가볍게 컨디션만 조절했던 대표팀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대표팀은 미디어에 공개된 15분 동안 레크레이션 성격이 강한 워밍업을 통해 몸을 끌어 올렸다. 이후에는 세부적인 전술 다듬기에 돌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이곳에서 세트피스, 공격, 빌드업 전술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훈련장에는 26명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 탓에 전날 훈련에 제외돼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재성(마인츠)과 김진수(전북), 황희찬(울버햄튼)은 카타르 훈련장 잔디를 처음 밟았다.
경미한 타박상이 있던 이재성은 동료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대회 출전에 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이재성은 도하로 이동하기 전 진행한 연습 경기에서 상대에게 밟을 발혀 가벼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반면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김진수, 왼쪽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낀 황희찬은 팀 훈련에는 함께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만 진행했다.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훈련장에 등장한 김진수와 황희찬은 훈련 전 의료진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이후 김진수는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지도 아래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황희찬은 훈련장 한 편에 마련된 사이클을 타면서 땀을 흘렸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김진수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희찬도 2차전까지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가 있으나 그래도 26명 전원이 훈련장에 함께 한 클린스만호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몸을 풀 때는 서로 장난을 치며 화기애애했으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자 모두가 진지해졌다.
설영우는 "선수단 모두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려 이제 완벽에 가까워졌다. 선수들 모두 이번 대회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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