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창 LPG 충전소 폭발사고' 벌크로리 운전기사 구속

강원CBS 구본호 기자 2024. 1. 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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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중경상을 입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강원 평창 가스폭발 사고 관련 수사에 나선 경찰이 50대 벌크로리 차량 운전기사를 구속했다.

12일 강원경찰청 평창 LPG 가스 폭발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과실치상과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A(5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사고가 발생한 LPG 가스충전 사업소 사무실과 강릉 충전소 운영업체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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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업무상과실치상,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등 위반 혐의
경찰 "벌크로리 기사 A씨, 배관 분리하지 않고 차량 이동 가스 누출"
평창 LPG 충전소 폭발사고 현장. 연합뉴스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강원 평창 가스폭발 사고 관련 수사에 나선 경찰이 50대 벌크로리 차량 운전기사를 구속했다.

12일 강원경찰청 평창 LPG 가스 폭발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과실치상과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A(5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전 가스저장소 배관을 분리하지 않고 벌크로리 차량을 이동해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사고를 발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사고가 발생한 LPG 가스충전 사업소 사무실과 강릉 충전소 운영업체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사고 발생 전 안전관리자 없이 가스 충전 작업을 벌인 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9시 3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 운전자 A(63)씨와 인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B(36)씨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5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건물 14동과 차량 10대가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 16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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