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車보험료 50년만에 최대폭 상승…지난해 12월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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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험료가 5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 하락율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동월 대비 20.3% 급등하면서 1976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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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험료가 5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 하락율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동월 대비 20.3% 급등하면서 1976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보험료도 월 단위로 1년 내내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난달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팬데믹 이전의 월간 증가율을 초과한다.
문제는 팬데믹 이후 자동차 및 부품 가격, 인건비 등이 오른 상태라 당분간 자동차 보험료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로이터통신은 “전체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자동차 보험이 2023년 4분기 동안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의 15%를 차지했다”며 “거의 반세기 반에 자동차 보험의 상승률이 연간 최대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는 곧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토신은 이어 “손상된 차량을 수리하기 위한 인건비 및 부품 비용 증가, 지난 몇 년간 차량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인해 기본 보험 담보가 상승하는 등 여러 요인이 보험료 인상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자연재해 위험 증가도 보험료 상승에 기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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