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탈당 3인방, 창당 작업 속도…연대 시점 주목(종합)

설승은 2024. 1. 12.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탈당 3인방인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잇달아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창당 스케줄을 구체화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2일 신당의 가칭을 공개하며 오는 16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와 탈당 3인방 측은 창당 대회 이전에 연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어서 양측의 결합 시점도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인방은 모레 '미래대연합·이낙연은 16일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 대회
이낙연, 이준석에 잇단 러브콜…"함께 해야, 세대통합 모델될 수도"
이낙연과 이준석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4.1.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탈당 3인방인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잇달아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창당 스케줄을 구체화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2일 신당의 가칭을 공개하며 오는 16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발기인 신청을 받고 국민 당명 공모도 진행한다.

이 전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신당의 가칭 당명은 '새로운 미래'"라며 "정식 당명은 대국민 공모를 거치고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발기인 대회에 이어 시·도당 창당 대회를 잇따라 열고,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중앙당 창당 대회를 할 계획이다. 인재 영입 및 정책 발표 등도 병행해 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으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4일 국회에서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 대표와 탈당 3인방 측은 창당 대회 이전에 연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어서 양측의 결합 시점도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칙과 상식과의 연대에 대해 "지금부터는 창당의 문제로, 어느 시점에 접목할 것인가, 가장 상징적인 지점에서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들이(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최종 창당까지 완료한 상태로 합당하는 것은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정당법상 하나의 당으로 갈 수 있는 단계가 있다. 시작했더라도 어느 시점부터 함께하면 하나의 당으로 인정되는 그런 지점을 찾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낙연과 양향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양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4.1.9 hama@yna.co.kr

이 전 대표와 탈당 3인방이 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만큼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등과 '제3지대 빅텐트' 추진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이 위원장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협력의 방법이 뭔지는 앞으로 논의해봐야겠지만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위원장과 연대 구상에 대해 "이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저는 외람되지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냐"며 "그런 점에서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캐릭터가, 저는 진중하고 말도 느릿하게 하는 편인데 이 위원장은 굉장히 분방하고 활발하신 분"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재미있어 할 요인도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엄숙주의를 걷어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좋은 충고로, 나도 걷어내고 싶다. 잘 안 떨어져서 그렇지"라며 "젊은 분들의 그런 충고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s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