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쇼트트랙 국대 김동성 아내 "사채써서까지 양육비 냈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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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44)이 전처 오모씨와의 사이에서 출생한 두 자녀에 대한 양육비 약 8,000만 원을 미지급해 고소당했다.
지난 11일 오후, 김동성의 아내 인모씨는 SNS를 통해 "양육비 8,010만 원을 전달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현재 경제적으로 힘들어 양육비가 밀린 것에 대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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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전(前)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44)이 전처 오모씨와의 사이에서 출생한 두 자녀에 대한 양육비 약 8,000만 원을 미지급해 고소당했다. 이 가운데 김동성과 그의 아내는 생활고를 호소하며 시선을 모았다.
지난 11일 오후, 김동성의 아내 인모씨는 SNS를 통해 "양육비 8,010만 원을 전달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현재 경제적으로 힘들어 양육비가 밀린 것에 대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동성의 전처 오씨는 지난 해 11월 29일, 용인동부경찰서를 통해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동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이 이혼한 2018년부터 약 5년 가량 오씨와 두 자녀가 받지 못 한 양육비가 8,01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김동성은 전처 오씨와 이혼할 당시, 2019년 1월부터 두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원 씩 매달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육비 미지급으로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기재됐다가 삭제된 바 있다.
오씨는 지난 해 양육비 미지급 사실을 밝히며 "김동성이 면접교섭도 하지 않아 아이들이 유튜브를 통해 아버지의 근황을 알 정도"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동성의 현 부인인 인씨는 대신 입장을 전하며 "남편이 현재까지 전한 양육비가 6,100만 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 후 집세와 자동차 리스료를 포함한 2,780만 원은 양육비와 별개로 지원했다. 대출이 불가능할 때는 내 이름으로 사채를 써서 양육비를 보냈다"며 아이들을 만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여러 오해가 알려졌고 (아빠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씨는 "아이 아빠가 살아야, 아빠가 일을 해야, 아빠가 힘을 내야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보낼 수 있다"고 호소하며 두 사람이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딴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성은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을 거머쥐고 1997 나가노, 1998 비엔나, 2002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사진= MHN스포츠 DB, 인모씨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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