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이혼합의서 작성 중 "받아야 할 재산 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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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인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교수와 가상의 이혼합의서를 작성한다.
14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되는 MBN 신규 예능물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단 둘이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
또한 이혜정은 그런 남편을 불러 '가상 이혼'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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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인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교수와 가상의 이혼합의서를 작성한다.
14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되는 MBN 신규 예능물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단 둘이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고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반 이혼 상태나 마찬가지다"라고 밝힌 뒤 홀로 어디론가 외출했다. 뒤늦게 잠에서 깨어난 이혜정은 집 청소를 하던 중 남편 방에 쌓여있는 휴지더미를 발견하고 이를 치웠다.
이후 귀가한 고민환은 휴지통에서 휴지를 도로 꺼내며 "다시 쓸 건데 버리면 어떡하냐. 당신이 예전에 집문서도 버렸지? 딱 그 수준이다"라고 이혜정에게 버럭 화를 냈다. 이에 이혜정이 "내가 (집문서) 버리는 것 봤냐"고 답하자 고민환은 "시끄러! 앞으로 잘해!"라고 고함쳤다.
이를 본 MC 김용만과 오윤아는 "오금이 저리다"라며 입을 틀어막았다. 또한 이혜정은 그런 남편을 불러 '가상 이혼'을 제안했다.
제안 직후 이혜정은 복잡한 감정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뒤 눈물을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은 '이혼 합의서'와 '재산포기각서'를 작성했다. 이에 대해 이혜정은 "사실 재산을 분배할 게 없고 오히려 제가 받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혜정은 "의사한테 시집 간다고 해서 결혼할 때 (친정에서) 땅을 좀 가져왔다. 이후 남편이 그걸 담보로 친척동생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 동생이 세상을 떠나서 땅도 날렸다"며 충격 발언을 날렸다.
이를 들은 MC들이 말을 잇지 못하는 가운데, 고민환은 이혜정에게 "잘 살아 보라지"라며 집을 나가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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