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방문' 한동훈 말에 스님들 빵 터졌다…뭐라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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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했다.
그가 종교단체를 찾은 것은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이어 "우리 민족의 문화와 우리 민족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하는 것이 혁신이지 완전히 민족정신을 바꿔버리면 혁신이 아니다"며 "그 점에 대해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전통문화와 정신의 핵심은 불교이고 조계종의 가르침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말씀해주신 것, 걱정하시지 않도록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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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했다. 그가 종교단체를 찾은 것은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세 번째다.
한 위원장은 12일 신년하례법회가 열리는 통도사에서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 대종사를 예방했다.
성파 대종사는 한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대나무의 새순은 대나무에서만 나올 수 있다"며 혁신의 바탕은 '민족 정신 문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민족의 문화와 우리 민족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하는 것이 혁신이지 완전히 민족정신을 바꿔버리면 혁신이 아니다"며 "그 점에 대해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전통문화와 정신의 핵심은 불교이고 조계종의 가르침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말씀해주신 것, 걱정하시지 않도록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성파 대종사는 "우리나라 국호가 대한민국, 한국이고 민족도 한민족이고 밥 먹는 것도 한식이고 옷도 한복, 집도 한옥"이라며 "전부 '한(韓)' 자가 들어간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이 "저도 한 가(家)입니다"라고 거들자 주위에 있던 주호영 의원 등 당직자들과 스님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성파 대종사도 "아, 한동훈이네"라고 반응했다.
이날 통도사에는 신도를 비롯해 한 위원장의 지지자 등 200여 명이 몰렸다. 지지자들은 한 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했다. 한 위원장은 이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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