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OCI홀딩스, 한미사이언스 지분 27% 인수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인수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인수한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744만674주를 OCI홀딩스가 매입하고,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77만6305주를 OCI홀딩스가 현물출자 받고, OCI홀딩스는 회사 주식 229만1532주를 발행해 송 회장과 임 사장에게 교부하는 거래다. 또한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643만4316주를 인수하게된다.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3% 인수에 7702억933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다.

재계 관계자는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와 공동경영에 나선다”며 “양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OCI홀딩스는 2018년 제약·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인수 후 개발(A&DAcquisition & Development, A&D)을 통해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OCI홀딩스 목표다. 차세대 암 진단과 항암 치료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유망 바이오 벤처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에 설립된 OCI인베스트먼트는 암진단 제품 개발 회사 누클렉스와 항암 면역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아디셋바이오에 투자했다. OCI홀딩스는 시너지헬스케어펀드를 통해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등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2022년 2월엔 부광약품 최대주주(10.9%) 지위를 확보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11월 부광약품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