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987년생 홍원표 전자랜드 이사, 상무 승진…"2세 경영 본격화"

이상학 기자 한지명 기자 2024. 1.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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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의 장남 홍원표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며 전자랜드의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2019년 입사 5년 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홍 이사는 유일한 상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이날 홍 이사의 상무 승진 인사를 공지했다.

전자랜드는 공교롭게 홍 상무가 이사로 승진한 이후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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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초고속 임원 승진 이어 상무로
지분 23.34%로 2대주주, 실적 부진 역할론 주목
랜드500 안동점(전자랜드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한지명 기자 =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의 장남 홍원표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며 전자랜드의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2019년 입사 5년 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홍 이사는 유일한 상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이날 홍 이사의 상무 승진 인사를 공지했다. 홍 상무는 경영DT팀 팀장직을 그대로 수행한다.

1987년생인 홍 상무는 2019년 이사로 승진한 뒤 유통혁신팀에서 팀장을 역임했다. 2022년에는 온라인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부장을 지낸 뒤 경영DT팀 팀장을 맡아왔다.

전자랜드는 2세 경영 전환을 위해 여러 작업을 벌여왔다. 홍 회장은 2021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주식 60%(51만8243주)를 홍 상무에게 증여했다. 홍 상무는 해당 증여로 지분을 23.34%로 늘리며 2대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홍 회장의 장녀인 홍유선 SYS홀딩스 상무도 지분을 증여받고 3대주주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공교롭게 홍 상무가 이사로 승진한 이후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2018년 12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0년 66억원으로 급감했고, 2021년에는 적자전환했다. 2002년에는 적자 폭이 더 커지며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거듭된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에는 김찬수 대표가 취임 6개월여 만에 사임하고, 후임인 김형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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