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 동안 'CIN→방출→SEA→방출→NYY'…1R 출신 우완 선발 '1년 26억' 양키스와 재결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욕 양키스가 루크 위버와 재결합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존 헤이먼의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우완 투수 위버와 1년 계약에 동의했다. 선발 로테이션의 뒤끝을 강화하고 있다"며 "양키스는 200만 달러(약 26억 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이 계약은 825만 달러(약 108억 원)까지 높일 수 있는 2025년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버는 2014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6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으며 201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이후 2019, 2020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2021시즌에는 1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2022시즌 애리조나에서 12경기 중 선발 등판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었으며 이후 트레이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었고 14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그리고 위버는 다사다난한 2023시즌을 보냈다. 캔자스시티에서 논텐더로 방출됐고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며 새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4패 97이닝 37사사구 85탈삼진 평균자책점 6.8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4를 기록하고 양도지명(DFA)로 방출당했다.
위버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시애틀 매리너스였다. 하지만 위버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경기(1선발) 13⅓이닝 4사사구 8탈삼진 평균자책점 6.08 WHIP 1.43으로 좋지 못했고 웨이버 공시됐다.
이후 양키스가 클레임을 걸어 위버를 영입했다. 위버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3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13⅓이닝 3사사구 16탈삼진 평균자책점 3.38 WHIP 1.28을 기록했다. 경기 수가 적었지만, 신시내티, 시애틀에서의 성적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다.
양키스는 위버 영입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선발진 포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게릿 콜과 카를로스 로돈을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선발 투수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이들은 마커스 스트로먼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양키스가 스트로먼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도 양키스와 연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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