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홍해발 물류난' 해운운임 65주만에 2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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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상 선박 공격에 따른 글로벌 물류적체 현상으로 급등하면서 지난 2022년 9월 넷째 주(2072.04) 이후 65주 만에 2000선에 진입했다.
SCFI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993.21) 이후 7주 연속 오름세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예멘 반군의 홍해상 선박 공격이 시작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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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사태 확산…미주 노선 1000p 이상 급등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상 선박 공격에 따른 글로벌 물류적체 현상으로 급등하면서 지난 2022년 9월 넷째 주(2072.04) 이후 65주 만에 2000선에 진입했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전주 대비 309.38포인트(p) 오른 2206.03p로 집계됐다. SCFI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993.21) 이후 7주 연속 오름세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예멘 반군의 홍해상 선박 공격이 시작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사이에 있는 홍해에서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선박 운항이 중단돼 글로벌 물류적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후티 반군이 민간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글로벌 석유사와 해운사들은 홍해 수에즈운하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경유해 운항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이날 처음으로 후티 반군을 대상으로 표적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은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사태가 확산하는 국면이다.
미주 동안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지난주보다 1882달러 급등한 5813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서안도 1199달러 오른 3974달러로 집계됐다.
지중해 노선은 1TEU당 417달러 오른 4037달러를, 유럽 노선은 232달러 오른 3103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211달러로 지난주보다 127달러 올랐다.
중동 노선은 114달러 내린 2224달러, 남미 노선은 27달러 내린 2874달러로 집계됐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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