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급발진했다" 창원서 전기차가 어린이 통학버스 충돌…2명 경상

통학버스 기사·인솔교사 다쳐, 탑승 어린이 6명 보호자 인계
경찰.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12일 오전 9시 1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주차장에서 도로로 진입하려던 차량이 어린이 통학버스를 충격했다. 사진은 사고현장 모습.(창원소방본부 제공)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12일 오전 9시 1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창원NC파크 북문 주차장에서 도로로 진입하던 제네시스 전기차가 39인승 어린이 통학버스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 A씨(60대)와 어린이집 인솔교사 B씨(60대·여)가 각각 다리와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어린이 통학버스에 탑승해 있던 4~6세 어린이 6명은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상태를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창원NC파크 북문 주차장에서 도로로 진입하려던 제네시스 전기차가 주차장 차단기와 화단을 충격하고 석전교 사거리에서 운동장 사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던 어린이 통학버스 우측을 들이받았다.

제네시스 전기차 운전자인 60대 여성 C씨는 경찰에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씨의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차량 급출발이나 운전 부주의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