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응애 소리도 반갑네요”…길어지는 저출산에 들썩이는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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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국내 증시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일면 저출산 관련주로 불리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 저출산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다시금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2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 주재에 직접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이미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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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가방컴퍼니는 지난 2일 3945원에 출발해 이날 6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57.34%에 달한다. 전일 아가방컴퍼니는 장중 672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올해 증시가 시작되자마자 아가방컴퍼니의 주가는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가방컴퍼니는 유아의류와 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대표적인 저출산 관련주로 분류된다.
기저귀류를 제조·판매하는 깨끗한나라와 민감피부인 아이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이토팜’을 생산하는 네오팜의 주가도 올해 들어서만 각각 18.97%, 11.41%가 상승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 저출산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다시금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는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 모든 부처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문제에 임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실한 저출산 대책이 되기 위해선 보편적 지원뿐만 아니라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확실하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저출산 관련주들의 주가는 정부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작년 2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 주재에 직접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이미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기간 아가방컴퍼니(15.54%), 깨끗한나라(2.57%) 등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유아가구 전문기업 꿈비는 공모가(5000원) 상장 첫날 개장 직후부터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면서 따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꿈비는 1만17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공모가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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