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시장 영향 분석 특집 보고서 발간

오성택 2024. 1. 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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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파나마·수에즈 운하 통항차질에 따른 해운시장 영향 점검'과 '홍해 운항 제한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 등 2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과 이상기후 등으로 이들 두 운하 통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글로벌 해운물류 전반에 영향이 커지자 KOBC가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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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파나마·수에즈 운하 통항차질에 따른 해운시장 영향 점검’과 ‘홍해 운항 제한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 등 2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과 이상기후 등으로 이들 두 운하 통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글로벌 해운물류 전반에 영향이 커지자 KOBC가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간한 2건의 보고서 표지.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 통항량은 건화물선과 유조선 모두 감소한 반면, 컨테이너선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에즈 운하는 선박의 피격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은 자발적으로 운하 통항을 기피하고 있다. 건화물선과 유조선은 평소 수준의 통항량을 유지하고 있으나, 컨테이너선의 통항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과 이에 대응한 예멘 후티 반군의 화물선 공격으로 대부분의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통항을 중단하고, 희망봉 우회를 선택했다.  또 연초부터 성수기와 겹치면서 선복난 심화로 컨테이너 운임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당분간 운임 시장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간한 2건의 보고서 표지.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이로 인해 두 운하 모두 통항 장애요인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아 운임시장은 전반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상화 시 급격한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황 변화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석용 KOBC 스마트해운정보센터장은 “시장 외적 요인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해운업계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슈 발생 시 특집보고서를 발간해 적시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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