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천 빚 때문에”…초등생 납치한 40대男, 누군가했더니 ‘소름’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 12.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등교하는 초등생을 납치한 뒤 보호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40대 남성 백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피해자를 부엌칼로 위협해 옥상으로 끌고 간 뒤 묶고 피해자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로 현금 2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등교하는 초등생을 납치한 뒤 보호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40대 남성 백모씨가 구속기소됐다. [사진출처 = JTBC]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등교하는 초등생을 납치한 뒤 보호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40대 남성 백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피해자를 부엌칼로 위협해 옥상으로 끌고 간 뒤 묶고 피해자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로 현금 2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고 있는 그는 범행 장소를 정한 뒤 사건 당일 부엌칼과 청테이프가 든 가방을 들고 아파트 공용계단을 1시간 가량 오르내리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며칠 전부터 아파트 인근에서 보호자 없이 혼자 등교하는 어린이들이 많이 보였다”며 자신이 사는 아파트를 범행 장소로 정한 이유와 납치를 사전계획했음을 인정했다.

또한 백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1억7000만원 상당 채무 때문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