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 회복력 유지하지만 지난해보다 속도 둔화"

정미하 기자 2024. 1.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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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계 경제도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 경제 성장률이 3%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제로 벌어지지 않았다"며 "세계 경제가 비교적 탄력적인 글로벌 경제를 유지했으며, 이런 회복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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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계 경제도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 경제 성장률이 3%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고 노동 시장이 회복하면서 세계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소득 국가는 여전히 더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본부 건물 밖에 보이는 국제통화기금(IMF)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그는 “1년 전만 해도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제로 벌어지지 않았다”며 “세계 경제가 비교적 탄력적인 글로벌 경제를 유지했으며, 이런 회복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기성장률은 3%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 성장률(3.8%)보다 낮다. 이 때문에 코잭 대변인은 “이런 소식은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고, 생산성을 놓일 수 있는 건전한 정책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와 지역별로 경제 회복력에 차이가 있으며 저소득 국가가 위험에 처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코잭 대변인은 올해 경제 회복세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는지 묻자 “국가와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저소득국가가 뒤처질 우려가 있다”며 “저소득 국가들은 팬데믹과 식량 및 유가 충격 등에서 회복하는데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IMF는 이처럼 취약한 회원국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오는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신 상황을 반영한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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