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FA 자격 얻은 이태석과 재계약
황민국 기자 2024. 1. 12. 16:58
프로축구 FC서울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수비수 이태석(22)을 다시 품에 안았다.
서울은 12일 “유스 출신으로 서울의 미래인 수비수 이태석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을용 전 코치의 아들로 유명한 이태석은 서울 산하 유스팀인 오산중과 오산고를 거쳐 2021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선수다. 아직 어린 나이에도 3년간 K리그1에서 76경기를 뛰면서 측면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태석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재계약이 확정되지도 않은 시점부터 서울의 훈련에 합류하면서 남다른 충성심을 자랑했다. 그리고 이번 재계약을 통해 서울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됐다.
서울은 이태석이 남으면서 기존의 김진야(26), 이시영(27)과 더불어 새롭게 영입한 최준(25) 등 K리그에서 가장 강력하고 안정된 측면 수비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이태석은 “FC서울과 재계약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호신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FC서울의 명가 재건을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팀에 기여하겠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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