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포수' 이지영, 키움과 계약 후 트레이드로 SSG행

김성수 기자 2024. 1.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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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팀 찾기에 난항을 겪던 포수 이지영(37)이 트레이드로 SSG 랜더스의 옷을 입었다.

SSG는 12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2억5000만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지영이 구직에 난항을 겪자 키움은 계약 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지영은 키움과 계약기간 2년, 총액 4억원(연봉 3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SSG로 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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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새 팀 찾기에 난항을 겪던 포수 이지영(37)이 트레이드로 SSG 랜더스의 옷을 입었다.

ⓒSSG 랜더스

SSG는 12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2억5000만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키움의 주전 포수였던 이지영은 2023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다.

하지만 보상 규정 탓에 최근까지도 팀을 찾지 못했다. 타 구단이 B등급으로 분류된 이지영을 영입하기 위해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팀 키움에 줘야했기 때문. 이지영의 지난해 연봉은 5억원이었다.

이지영이 구직에 난항을 겪자 키움은 계약 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지영은 키움과 계약기간 2년, 총액 4억원(연봉 3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SSG로 트레이드 됐다. SSG는 이지영과 키움의 계약을 그대로 이어 받는다.

SSG는 "이지영은 통산 1270 경기에 출장해 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타자로도 통산 타율 0.280 942안타 368타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이후 매년 100경기 전후 게임을 소화하는 등 내구성이 좋고 꾸준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알려졌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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