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신뢰를 보여주고 말해준다”…‘튀르키예 특급 재능’이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이유

주대은 2024. 1.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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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다 귈러가 자신감을 유지했던 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믿음 덕분이었다.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아르다 귈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감을 주는 한 사람을 지목했다. 이 사람은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소속이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귈러를 강력하게 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한화 약 288억 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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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르다 귈러가 자신감을 유지했던 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믿음 덕분이었다.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아르다 귈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감을 주는 한 사람을 지목했다. 이 사람은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귈러는 레알 마드리드와 튀르키예가 주목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다. 주발인 왼발 능력이 뛰어나다. 기술이 좋아 탈압박에도 능하다. 2023년 6월엔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소속이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귈러를 강력하게 원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페네르바체에 귈러의 바이아웃을 넘는 금액을 제시했다.

웃돈을 주고 데려올 만큼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한화 약 288억 원)를 투자했다. 선수에게 6년이라는 긴 계약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만큼 기대감이 컸다.

그런데 입단 동시에 부상을 당했다. 귈러는 지난 프리시즌 훈련 중 무릎 반월판 부상을 입었고,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 기간은 3개월에서 5개월로 예상됐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빨라 지난 9월부터 그라운드 훈련을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시 악재가 찾아왔다.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에 부상이 생겼다. 그렇게 2023년 데뷔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긴 회복 끝에 귈러는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아란디나를 상대로 선발로 출전하면서 데뷔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귈러는 59분 동안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드리블 성공률 67%(2/3) 등을 기록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귈러에 대해 “신체적으로 최고 수준은 아니다. 전반전엔 자신의 퀄리티를 보여줬다. 중요한 건 그가 선발로 뛰었다는 것.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귈러가 연이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비결은 안첼로티 감독의 믿음이었다. 그는 “나는 5~6개월 동안 부상을 당했다. 회복하자마자 안첼로티 감독이 즉시 경기 명단에 넣고 뛰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안첼로티 감독은 나에 대한 신뢰를 끊임없이 보여주고 말해준다. 이렇게 계속하면 모든 것이 나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귈러 SNS,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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