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하늘” 발언 조현아, 법정 대응 예고

장정윤 기자 2024. 1.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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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SNS



가수 조현아가 자신을 향한 지적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ENA 예능 ‘나솔사계’ 속 한 출연자가 “서른이 넘어가면서 남녀의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냐”라고 발언. 다른 출연자가 “사람들마다 다르다. 왜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말씀하시냐”고 발끈한 장면이 방송됐다.

해당 VCR을 본 MC 경리는 “기울었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않냐”고 덧붙였고, 조현아는“나는 가만히 있을 거다. 난 기울어져 있다. 난 남아선호사상이다. 남자는 하늘”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조현아의 SNS에 “‘나솔사계’ 혼자 감을 못 잡던데 시대착오적이면서 하나도 안 웃긴 멘트 칠 거면 하차 좀 하라.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담스럽고 거북스러운데 남아선호사상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발끈한 조현아는 “농담 한 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냐”며 해당 댓글과 아이디를 캡처해 올렸다. 그는 “매일매일 본인이 하는 말과 그 말의 의미, 비난의 이유 생각하면서 사세요.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고모,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여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70대 새 아버지 손길에 살다 보면 그런 농담도 간혹 하곤 합니다. 매일 외줄 타기 하며 사는 저 마녀사냥 하지 마세요. 그 돌에 맞아 죽습니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지적에 반박했다.

‘나솔사계’ 방송화면



이어 그는 “난 부끄러움이 없다. 2007년 데뷔해 지금 2024년이다. 내가 인성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이 바닥에서 사라졌을 것”이라며 “선처는 없다. 지금껏 모은 데이터와 제보를 통해서 유언비어에 관한 고소 선처 없이 진행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 밖에도 “악플은 범죄입니다”을 SNS 소개 글에 남기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조현아. 해당 논쟁에 대해 다수의 누리꾼은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시청자와 자신을 향한 지적에 발끈한 조현아 모두 ‘과민 반응’이라며 입을 모은다.

조현아의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나솔사계’ 제작진 역시 비난을 피해가지 못하는 중이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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