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의원들, 김희현 정무부지사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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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 12명은 새해 예산 심사 당시 부적절한 행보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향해 사퇴하라고 12일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부지사는 즉각 사퇴하고 오영훈 도정도 고위공직자로서 품위를 저버린 그를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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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 12명은 새해 예산 심사 당시 부적절한 행보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향해 사퇴하라고 12일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부지사는 즉각 사퇴하고 오영훈 도정도 고위공직자로서 품위를 저버린 그를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긴축재정 속 새해 예산안 편성을 위해 공무원과 의원들이 주말에도 출근한 시점에 김 부지사의 부산 밤거리 활보는 사생활 보장 차원을 넘어 직무유기이며 무능력, 무도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또 "김 부지사가 '(방송에서)초선의원들이 잘 몰라서'라고 발언하는 등 의회와 의원을 무시했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8일 KBS제주방송은 김 부지사가 새해 예산 심사 과정에서 도와 도의회의 갈등이 컸지만 중재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는 김 부지사가 예산 심사를 앞둔 주말인 지난해 11월25일 부산에서 여성 지인과 함께 길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김 부지사는 해당 보도가 "악의적이고 왜곡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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