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상수도공사 중 배수관로 이탈…2만8000 가구 이상 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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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강원 원주시의 한 고수부지 주변에 있던 상수도 배수관로에 문제가 생겨 상당수 지역이 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주시는 이번 사고로 단수피해를 입은 가구를 약 2만여 세대로 추정하고 있다.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20분쯤 원주시 태장2동 학다리 하류 20m 거리에 위치한 고수부지 주변에서 직경 400㎜ 크기의 대형 상수도 배수관로가 다른 배수관 접합부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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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12일 오전 강원 원주시의 한 고수부지 주변에 있던 상수도 배수관로에 문제가 생겨 상당수 지역이 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주시는 이번 사고로 단수피해를 입은 가구를 약 2만여 세대로 추정하고 있다.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20분쯤 원주시 태장2동 학다리 하류 20m 거리에 위치한 고수부지 주변에서 직경 400㎜ 크기의 대형 상수도 배수관로가 다른 배수관 접합부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주시는 한 업체를 통해 새 상수도 관로를 설치하던 중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과정에서 흙이 유실되면서, 그 상수도 배수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 중이다.
문제는 이번 사고로 단수피해가 속출했다는 점이다. 태장 1~2동과 봉산동, 행구동, 개운동, 소초면지역에서 상당수 주민들이 단수피해를 겪은 것이다.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는 단수피해를 입은 가구를 약 2만8000세대(약 7만2000명)로 추산하고 있다.
원주시는 사고발생 후 단수관련 내용을 담은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고, 비상급수차량 지원 등 대책에 나섰다. 또 시상하수도사업소는 같은 날 오전 11시쯤 보수공사를 완료해 전 구간 통수를 완료한 상태며, 현재 관에 찬 공기를 제거하며 수압조절에 나서고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뉴스1>에 “단수피해지역을 조사하고, 사고 원인을 정확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수 사고지역 중 한 곳인 봉산동의 경우 지난해 11월에도 1993년 설치된 상수관로 파손 사고로, 단수피해를 겪은 바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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