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트 '랑에' 가격 오른다…명품시계 빅3 그룹 일제히 인상 포문

주동일 기자 2024. 1. 12.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3대 명품 시계 그룹 중 하나인 리치몬트(Richemont) 그룹이 올해 국내 시계 가격 인상 포문을 열었다.

리치몬트는 독일 대표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의 가격을 우리나라에서 2월 10일부로 올릴 계획이다.

리치몬트 그룹 산하 브랜드 중 올해 가격을 인상한 곳은 랑에운트죄네가 처음이다.

리치몬트와 함께 세계 3대 시계 그룹으로 꼽히는 스와치 그룹과 LVMH는 이미 산하 브랜드의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명품시계 '랑에운트죄네' 2월부로 인상
랑에1. (사진=랑에 운트 죄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세계 3대 명품 시계 그룹 중 하나인 리치몬트(Richemont) 그룹이 올해 국내 시계 가격 인상 포문을 열었다. 리치몬트는 독일 대표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의 가격을 우리나라에서 2월 10일부로 올릴 계획이다.

또 다른 글로벌 시계 그룹인 LVMH와 스와치(Swatch) 그룹은 각각 산하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Co.)와 론진(Longines)의 시계 가격을 이미 인상했다. 롤렉스(Rolex) 역시 산하 브랜드 튜더(Tudor)와 함께 지난 1일부로 가격을 올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치몬트코리아는 산하브랜드 랑에운트죄네의 가격을 다음달 10일부로 인상한다.

지난해 3월부로 가격을 9~24% 올린 지 약 1년만의 인상이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에 결정될 예정이다.

랑에운트죄네는 파텍필립(Patek Philippe),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 오데마피게(Audemars Piguet), 브레게(Breguet)와 함께 최정상급 '5대 시계'로 거론되는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다.

특히 스위스에 본거지를 둔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독일 글라슈테에 본사를 둬 '독일 시계'의 정점으로 불리기도 한다. 독일 시계 브랜드들 특유의 실용적이면서도 정갈한 디자인과 수준 높은 마감이 특징이다.

랑에운트죄네는 리치몬트 그룹 산하 브랜드다. 리치몬트 그룹 산하 브랜드 중 올해 가격을 인상한 곳은 랑에운트죄네가 처음이다.

명품 시계 그룹들은 신년을 기점으로 산하 브랜드의 가격을 연달아 올려왔다. 이번 랑에운트죄네의 가격 조정 역시 리치몬트 그룹이 줄인상의 포문을 열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리치몬트와 함께 세계 3대 시계 그룹으로 꼽히는 스와치 그룹과 LVMH는 이미 산하 브랜드의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LVMH는 지난 11일 티파니앤코의 일부 제품 가격을 약 4% 올렸다. 스와치는 론진의 시계 가격을 약 7% 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