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탈당 ‘원칙과 상식’ 3인, ‘미래대연합’ 창당 착수

김재민 기자 2024. 1. 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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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정태근 전 의원도 동참
“원칙과 상식 위에서 국민의 삶 바꾸고 미래 개척”
12일 국회에서 '원칙과 상식' 조응천 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김종민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조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명(비이재명)계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화성을)·조응천(남양주갑)·김종민 의원은 오는 14일 국회에서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일 “원칙과 상식 위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어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세력·미래세력이 연대·연합해야 한다”며 “모든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함께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과 같은 방탄정치, 패권정치, 적대와 대결의 승자독식 정치, 무능과 무책임의 그들만의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정치의 소명이며 가치이다. 이 가치와 소명을 따라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래대연합’ 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제3지대에서 창당을 추진 중인 세력과 연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견에는 제3지대 세력 중 하나인 ‘당신과함께’ 소속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함께했으며, 박 전 의원과 정 전 의원은 각각 전날 정의당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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