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홍익표, 통도사 방문…'불심잡기' 주력

성현희 2024. 1.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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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해 불심 잡기에 나섰다.

통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이 있는 곳으로 이날은 신년하례법회가 열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통도사 정변전에서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을 만나 "신년 하례에 맞춰 방문했는데 오늘 좋은 가르침을 주시면 잘 새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종정 성파 스님을 만나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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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해 불심 잡기에 나섰다. 통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이 있는 곳으로 이날은 신년하례법회가 열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통도사 정변전에서 중봉 성파대종사를 예방 후 인사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통도사 정변전에서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을 만나 “신년 하례에 맞춰 방문했는데 오늘 좋은 가르침을 주시면 잘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종정 성파스님은 “혁신을 얘기하는데 우리나라의 혁신은 우리 민족문화와 정신을 잘 이어가는 것이 혁신이며 우리 정신문화를 살려야 우리 민족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신문화를 잘 받들어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종정 성파 스님을 만나 환담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선거도 있고 국민들도 지금 많이 어려워하시니깐 불교계에서 많이 기도해주시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해주시면 저희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를 예방하기 위해 정변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성파 스님은 “우리는 말 그대로 호국불교 아니냐.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나라를 위한 불교와 전통문화의 가치를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통도사를 방문한 후 양산 평산마을에 거주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홍 대표에게 “정치가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비상한 시기로,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하나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고 민주당측은 전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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