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한·일 협력…제2 실리콘밸리 만들자"

양미영 2024. 1. 12.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이 한·일 경제연합체 출범을 제안했다.

양국이 관광, 산업, 금융분야 등에서 협력할 경우 경제활성화뿐 아니라 각종 사회적 문제 해결책도 상호 제안하면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일본은 20여년간 낮은 경제성장률 문제를 겪었고 한국도 낮은 경제성장률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협력하면 경제성장률 문제도 풀 수 있고 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책도 서로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종현학술원 '동경포럼' 비즈니스 리더 세션서 발표
한·일 경제연합체·AI 분야서 대규모 언어모델 제안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최종현학술원에서 한일경제협력체를 제안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화면캡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이 한·일 경제연합체 출범을 제안했다. 

양국이 관광, 산업, 금융분야 등에서 협력할 경우 경제활성화뿐 아니라 각종 사회적 문제 해결책도 상호 제안하면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국이 AI 분야에서 협력해 대규모 언어모델을 이루는 등 성과를 낸다면 다른 차원의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2일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한 '동경포럼'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서 "한·일 양국관계에 역사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 시기에 함께 도약해 배를 출발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을 제외하면 한·일 양국의 경제규모는 2,3위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즉 한·일이 협력해 경제연합체를 이루면 다른나라도 합류하고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여러 연합체가 있지만, 이들은 리딩파워가 충분치 않고 속도측면에서도 장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은 시스템이나 규칙 등에서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사고방식도 비슷하다"면서 "앞으로 규칙을 함께 만들면 함께 큰 시너지를 만들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일단 성과를 얻으면 경제활성화를 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최 회장은 "일본은 20여년간 낮은 경제성장률 문제를 겪었고 한국도 낮은 경제성장률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협력하면 경제성장률 문제도 풀 수 있고 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책도 서로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협력분야로 관광, 산업, 금융 등 여러분야를 제안했다. 특히 AI를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에서 협력하는 등 성과를 낸다면 다른차원의 실리콘밸리 조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양국이 비자 프로그램 등으로 관광진흥을 시킬 수 있고, 태양령, 풍력, 수력, 원자력 등에서 패키지 상품을 만드는 등 에너지 전환프로그램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너지는 산업분야 접목시 더 커질 수 있다"면서 배터리, 전기차 등 양국 자동차산업 이슈를 설명했다. 중국기업의 전기차는 한·일기업의 전기차와 비교하면 30%나 저렴하게 만들 정도로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그는 "산업뿐 아니라 금융협력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어떻게 실현할지가 중요한 만큼 학계, 민간, 정부가 공동연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윤 한일경제협회장이 12일 최종현학술원에서 한일경제협력을 위한 스터디그룹을 제안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화면캡쳐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 회장)도 한·일 양국의 젊은이를 중심으로 한 스터디그룹 설립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한·일간 연계강화는 세계경제 안보 및 불안시기에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런 문제의식속 양국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들이 전략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핵심소재, 부품, 장비 등 전세계 공급망에 차질이 없어야 하며 고령화, 저출산, 천연자원 부재숙제도 함께 풀어야 한다"면서 "이젠 일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나 기성세대 눈으론 답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면서 "양국의 젊은이들이 중심 된 스터디그룹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