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00만원 룸인데"…하와이서 폭발한 이지혜, 무슨 일?

[서울=뉴시스] 이지혜.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2024.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이지혜가 하와이 여행 중 형편없는 호텔 서비스에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11일 이지혜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참다참다 하와이에서 결국 폭발한 이지혜'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가족들과 하와이 여행에 나선 이지혜는 "미국에 와서 확실히 느낀 건 영어를 잘 해야 컴플레인도 걸 수 있는 거다. 지금 호텔에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엔지니어가 고치러 왔다"고 상황을 알렸다.

이어 "근데 고치고 갔는데 기계를 교체해야 된다고 한다. 방금 체크인 했는데 이런 문제가 생기면 원래 방을 바꿔준다. 해보고 안되면 바꿔준다고 하는데 아까 제가 알기론 방이 없다고 했었다. 어떻게 하는 지 한번 지켜봐야 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여기 너무 춥고 배가 고픈 상태다. (호텔에서) 짐도 아까 갖다 줬어야 하는데 안 갖다 줘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우리 엄마가 화가 나서 저를 째려본다. 나 진짜 힘들다"고 토로했다. 곁에 있던 남편 문재완은 "뜨거운 물이 안 나와서 (엔지니어가) 고치고 있습니다. 느낌이 엄청난 대공사야"라고 걱정했다.

이지혜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고치고 갔는데 일단은 똑같다. 뜨거운 물이 안 나오고, 미지근한 물이라고 샤워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애들은 안된다. 애들이 너무 추워가지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벌써 7시다. 1시간 30분째 온수와 씨름 중이다. 일단 프런트 데스크에 물어봤는데 전화는 준다고 하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좀 짜증나려고 그런다. 호텔 이게 하나에 얼만데 하루에 이거 되게 비싼 호텔이잖아. 나름 진짜 열심히 일해서, 방송에서 입 털어 가지고 돈 벌어서 왔는데 뜨거운 물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나. 우리 집에 가서 샤워하는 게 낫겠다. 나 화났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호텔 측에 재차 연락을 취했다. "전화했더니 안 해주고 지금 또 전화니까 또 기다리라고 한다. 진짜 너무하지 않아? 이게 하루에 100만원 룸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방법이 없대. 다른 방도 똑같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대"라고 한탄했다.

다음날 이지혜는 "어제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일단은 마음을 좀 가다듬었다. 어차피 여행 즐겁게 온 걸 서로 그래봤자"라며 "제 앞에 여기(전망) 보니까 기분이 싹 풀린다. 우리 아이들 뛰어 놀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이지혜.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2024.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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