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스페셜리스트' 케빈 케너, 4년 만의 솔로 피아노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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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성의 쇼팽 스페셜리스트이자 원숙하고 헌신적인 교수로서도 명망이 높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다음 달 2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4년 만의 솔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케빈 케너는 199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폴로네이즈 상을, 같은 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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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세계적 명성의 쇼팽 스페셜리스트이자 원숙하고 헌신적인 교수로서도 명망이 높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다음 달 2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4년 만의 솔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케빈 케너는 199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폴로네이즈 상을, 같은 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쇼팽과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동시에 입상한 유일한 미국인 피아니스트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우리 손을 맞잡고' 주제에 의한 변주곡, 4개의 마주르카, 녹턴 Op.32 No. 1 등 쇼팽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줄 작품을 들려 준다. 아울러 철학적이면서도 견고한 케빈 케너만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보여줄 리스트 '순례의 해' 제1권 스위스 S. 160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보다 먼저 19일에는 마스터클래스를 개최,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직접 만나 교육자이자 음악의 여정을 앞서 걸어가는 선배 연주자로서 깊은 교감과 울림을 나눌 예정이다. 20일에는 신영체임버홀에서 또 다른 쇼팽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쇼팽 릴레이' 공연을 선보인다.
케빈 케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2015 쇼팽 콩쿠르 당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였던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는 2011년 대관령국제음악제(현 평창대관령음악제)를 통해 처음 한국 관객을 만난 이후 정경화와 국내 각지에서 다양한 듀오 무대를 선보여 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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